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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plints(신 스프린트)는 또 뭐야?

무겁던 몸이 이제 좀 가벼워지고, 체력도 어느 정도 올라와서 ‘이제 좀 마음껏 뛰어볼까?’ 하는 마음에 아침 공기를 가르며 열심히 뛴 나 자신. 어느 순간 무릎 내측의 아래, 정강이의 가장 윗부분 뼈가 고통을 부르짖는다. 마치 뼈에 멍이 든 것 같은 통증... 즉시 뜀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걸어보니 약간의 통증은 있어도 걸을 만한 정도... 하지만 통증 부위를 눌러보니 여전히 남아 있는 통증... 다음 날부터는 양쪽 무릎 밑에 일자형 보호대를 착용하고 걸어보니 한결 낫다... 그러나 절대 뛰지는 못하겠더라... 며칠 후 여전히 보호대는 하고 있지만 통증은 없다. ‘다 나았나 본데? 그럼 다시 뛰어볼까?’ 운동 코스를 열심히 뛰어보니 기분이 참 좋다. 코스를 다 뛴 순간 급격히 무거워지는 다리... 다시..

도움 되는 글 2025.12.21

CHUCK(2007) 너드! 코믹! 스파이!

찌질했던 내가 갑자기 스파이가 된다고? 마트에서 일하던 평범남이 갑자기 뒷세계의 온갖 기밀 정보들이 머릿속에 전송되어 스파이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CHUCK'. 주인공의 이름을 제목으로 택했다시피 드라마 세계관은 모두 척(찰스 바토스키 역, Zachary Levi 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극 중 여주인공 금발의 매력녀 사라 워커(Yvonne Strahovski 분)와 마초남 서포터 존 케이시(Adam Baldwin 분) 척이 찌질남으로 표현되긴 하지만 사실 190이 넘는 키에 훈훈한 외모를 소유한 훈남. 게다가 스탠포트 대학을 다니던 재원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퇴학을 당해 찌질해진 현재를 살아가는 너드남으로 표현된다. 평범한 너드의 삶에 갑자기 온갖 뒷세계의 정보들이 넘쳐나..

피부과 진료는 꼭 전문의에게 받도록 하자.(feat. 어루러기)

흔히 주변에서 ‘피부과’라고 쓰여 있는 병원 간판은 정말 쉽게 볼 수 있다.이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진료과목 피부과’**와 붉은색 배경의 ‘피부과 전문의’ 간판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 ‘진료과목 피부과’는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지 않은 일반의(General Practitioner, GP)도시설·장비 기준만 충족하면 개설할 수 있다.단순한 피부 미용 시술 정도라면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하지만 전문의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필요한 ‘피부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한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재작년 겨울쯤, 나는 가슴 쪽에 작은 뾰루지 두세 개가 난 것을 발견했다.염증도 거의 없고 통증도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집에 있던 가정용 압출기로 짜낸 뒤 습윤밴드를 붙여 두었다. 이..

도움 되는 글 2025.11.21

지긋지긋한 피부 질환

어린 시절, 사춘기가 시작되고 성숙해져 가면서 울긋불긋 올라오는 청춘의 꽃… 이라 부르기엔 X랄 맞은, 사춘기 청춘들에게 고민 한 무더기를 떠안겨주는 질환이 바로 여드름이다. ‘여드름, 그게 도대체 왜 나는 거지?’ 하고 뽀얀 피부를 자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거듭되는 여드름의 습격에 몸과 마음 모두 상처받아 흔적마저 남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피부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잘 씻기만 하면 나을 거다”라고 하지만, 그야말로 개소리일 뿐이다. 여드름은 체질과 환경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고, 피부과 방문과 조기 치료가 익숙하지 않던 시절이라 더 악화되었던 것뿐이다. 물론 잘 씻는 게 틀린 말은 아니다. 방법이 문제일 뿐. 해결법 1.세안, 세신을 한 후에는 최대한 수건 사용을 줄여라. 집에..

도움 되는 글 2025.11.16

미국 하이틴 드라마의 정석 The O.C(2003)

지금이야 OTT를 통해 미국 드라마를 쉽게 접하고 자막도 자동으로 지원되니 자막 나올 때까지 영어 듣기 평가를 안 해도 되는 개 편한 세상이다. 하지만 이제 2000년에 접어들어 미국 드라마가 서서히 퍼져나가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드라마의 한글 자막을 구하기 위해 서로 나눔을 하고 카페에 가입해서 자막을 구걸하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시기였다. 당시 시트콤 프렌즈를 통해 미드를 접하고 새로운 문화의 즐거움을 느꼈던 나로써는(당시 프렌즈를 통해 영어 회화를 공부하는 게 유행이었다.) 막장 하이틴 드라마는 도저히 떨쳐낼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이었고 새로움이었다. 물론 아주 어릴 적 베벌리힐스 아이들( Beverly Hills 90210. 1990)이라는 원조격 드라마가 더빙으로 방영했던 게 어렴풋이 ..

무거워진 몸을 일깨운다.

아침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게 즐거워 한때 즐겨 했던 아침 러닝 달릴수록 늘어가는 러닝 타임과단축되어 가는 목표 지점까지의 시간들은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소소한 즐거움이었고,함께 늘어가는 체력 역시 뿌듯함을 안겨주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느껴진 오른쪽 무릎의 통증.날카롭게 찾아와 육체와 정신 모두를 베어버린 순간이었다. 찾아간 병원에서는선천적인 다리 길이 차이에 의한 무릎 염증이라고 했다.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러닝을 하는 한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부상이었다. 똑바로 서서 전신거울을 통해 살펴본 나의 신체는좌측으로 확연히 기울어 있었다. 통증에 비해 치료는 어렵지 않았다.다리 길이를 맞춰줄 교정 깔창과근육의 상처와 무릎의 염증을 제거해 줄 약물들.단지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었다. 문제는 간신히 유지되..

일기 2025.11.09

기억은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

자꾸만 기억이 새고 흩어진다.그래서 그냥, 여기에라도 적어두기로 했다. 맨몸으로 세상에 나와 살아온 지도 어느덧 수십 년... 어릴 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였던 시절에는 모르는 건 너무나 많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어른들과 친구들은 너무나 많았다.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거냐는 고민은 전혀 없었고, 오로지 공부를 해야 했고 놀고 싶을 뿐이었다. 학교라는... 어릴 적에는 답답한 감옥이라 생각했던 곳을 벗어나 사회라는 세상에 나와 보니 이제는 오롯이 혼자다. 학교에서 배웠던 건 시험에 나오는 문제들뿐이었고, 설혹 알고 있는 지식이더라도 실제로 해보려고 하면 ‘내가 알고 있는 게 과연 맞는 건가?’ 싶은 생각만 들 뿐이다. 좌충우돌 이리저리 부딪히며 배운 생활 지식, 업무 지식들은 안 쓰다 보면..

일기 2025.11.08